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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새해 첫 유엔 대북지원 제재 면제받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인도주의 기관 두 곳에 대북지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오늘(11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MSF)와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SHA)이 지난 7일 자로 활동을 허가받았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달 16일 함경북도 지역의 결핵과 다제내성결핵(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중증 결핵) 진단과 치료, 함경북도 경성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한 물품 반입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단체는 의료용 현미경과 앰뷸런스 차량, 생물학 시료 저장·운반 시스템, 결핵 진단 키트 등 65개 품목을 북한에 들일 수 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만 1천500유로, 9천210만 원 상당입니다.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은 태양열 펌프 식수 공급 시스템 수리 목적으로 물품 반입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상세한 대북 반입 물품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두 기관이 이번에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면제는 6개월 뒤인 오는 7일 7일까지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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