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주말인 내일(11일)과 모레(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질이 악화되면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내일 수도권과 충북은 낮에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등 4개 시도에 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석유화학·정제 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줄이거나 변경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살수차를 운영해 날림먼지를 억제해야 합니다.

석탄발전소 일부도 가동이 정지되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도 시행됩니다.

모레도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내륙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