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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추락 우크라 여객기, 이륙 뒤 문제 생겨 회항하려 해"

이란 "추락 우크라 여객기, 이륙 뒤 문제 생겨 회항하려 해"
▲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현장에 모여든 이란인들

이란 항공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보잉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직후 회항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이란민간항공청은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여객기가 이륙해 서쪽으로 비행하다 문제가 생긴 뒤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향해 우측으로 기수를 돌렸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사고 여객기의 승무원이 공항 관제실에 비상 호출을 하지 않았다"라며 "추락 직전에 사고기가 불길에 휩싸였고 지면에 충돌하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고기가 8천 피트(약 2천400m)까지 상승했을 때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를 조사하려고 전문팀을 이란에 급파했습니다.

8일 테헤란에서 출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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