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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시신, 이란 운구…추모행렬 인산인해

현지 시간 그제(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폭격에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의 시신이 이란으로 운구됐습니다.

시신은 어제 바그다드에서 대규모 장례식이 엄수된 뒤 시아파 이슬람 최대 성지인 이라크 중남부 카르발라까지 운반됐습니다.

이후 비행편으로 오늘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에 도착했습니다.

아흐바즈는 지난 1980년 발발한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입니다.

솔레이마니는 당시 20대 젊은 나이로 혁명수비대 제41 사단장을 맡아 전쟁에 참가했으며, 이라크에 점령된 아흐바즈 등 이란 남서부 영토를 수복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혁명수비대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시신이 도착한 아흐바즈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 수만 명이 광장에 거리에 모여 그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이란 북동부 성지인 마슈하드로 옮겨져 장례식이 치러지고, 내일은 수도 테헤란과 종교도시 곰으로 운구돼 다시 장례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솔레이마니 시신은 현지 시간 모레, 고향인 이란 남동부 케르만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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