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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화학 부진 속 전기차·바이오 약진

반도체·석유화학 부진 속 전기차·바이오 약진
▲ 배터리 충전하는 전기차

지난해 한국 수출이 10년 만에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하며 울상을 지었지만, 전기차와 바이오헬스, 화장품 등 신 수출동력 품목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주력품목 중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이들을 비롯한 6개 품목이며, 특히 바이오헬스는 10년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주력품목의 수출 증감률은 -11.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수출 증감률 -10.3%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동안 한국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수출이 25.9% 급감했고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석유제품과, 철강 등 주력품목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힘을 못 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선방한 품목이 있었습니다.

자동차는 2018년 -1.9%에서 지난해 5.3%로 플러스 전환했고 이 가운데서도 전기차는 수출 증가율 82.7%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2018∼2019년 전기차 수출액은 18억 200만 달러에서 32억 9천3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수출대수로 보면 지난해 1∼11월 기준 전기차는 3만 624대에서 6만 7천130대로 두배 이상, 수소차는 194대에서 696대로 3.5배 이상 늘었습니다.

바이오헬스는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 중국·러시아·동남아시아 지역의 치과용 기기와 미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보톡스 수출국 다변화 추진 등에 힘입어 10년 연속 수출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차전지는 유럽 배터리 제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됐음에도 유럽 소재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들의 배터리 수요가 늘고 리튬이온전지의 전기차용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4년 연속 수출이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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