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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방사능 급식 NO!…호텔 빌려 맞춤형 조리

<앵커>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방사능 우려가 있는 음식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체육회가 현지 호텔을 통째로 빌려 맞춤형 식사를 지원합니다.

권종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SBS와 인터뷰에서 방사능 오염 의혹이 있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 메뉴에 사용하겠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카야 마사/도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 2013년부터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철회할 뜻은 없습니다.]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철회할 뜻은 없습니다.

대책에 나선 대한체육회는 3차례 답사 끝에 선수촌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헨나 호텔에 급식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회 기간 호텔의 주방과 식당을 통째로 빌리는데 총비용은 1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는 식당인데요, 우리 선수들이 이곳에 올 경우 약 120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14명의 조리사가 선수들의 주문에 맞춰 매일 한식과 특식을 제공합니다.

도시락은 하루 평균 200개를 만들고 방사능 우려가 있는 일본산 식자재는 철저히 배제할 방침입니다.

[신승철/대한체육회 검식사 : 우리가 준비한 만큼 선수들이 맛있게 먹고 금메달을 따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체육회는 도쿄의 찜통더위에 배달된 도시락이 상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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