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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제야의 종소리 10만 인파…첫 아기 힘찬 울음

<앵커>

앞서 7시간 전쯤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만큼 새해에 거는 희망과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겠죠.

경자년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의 모습과 각종 첫 기록들을 전연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묵직한 제야의 종소리가 경자년 새해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영하 7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보신각에는 시민 10만여 명이 모여 새해를 함께 맞았습니다.

이번 타종 행사에는 지난해 최고의 캐릭터 펭수와 미국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같은 시각, 우렁찬 아이 울음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남자 아기 3.38㎏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결혼 5년 만에 첫 아들을 얻은 아빠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최재석/아빠 : 와이프한테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고 그리고 그동안 고생한 제 아들 매미한테도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올해 한국으로 들어온 첫 입국자는 연휴를 맞아 한국을 세 번째 찾은 중국인 관광객 정치엔 씨였습니다.

[정치엔/중국인 관광객 : 첫 입국자라는 큰 영광을 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평상시 한국 문화를 매우 좋아해서 자주 오게 됐습니다.]

반도체와 전자장비 60톤을 실은 새해 첫 화물기는 중국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항공 수출 실적이 올해는 더 나아지기를 소망하며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강릉행 기차를 탄 사람들,

[김명희/기차 탑승객 : 가정마다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 순조롭게 잘 되는 것(을 바라죠.)]

[황희승/기차 탑승객 :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취업준비도 한번 제대로 해보고…]

저마다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2020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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