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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략무기' 北 발표 분석 들어간 美…트럼프에도 보고

<앵커>

예상했던 대로 북한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갈 수도 있다는 뜻을 한층 명확히 했는데, 이런 북한 발표에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지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혹시 미국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미국은 12월 31일 오후인데요, 북한의 발표가 조금 전에 나온 만큼 아직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국무부, 국방부 등 관련 기관들은 일단 북한 발표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밀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 발표에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미국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미가 미국이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ICBM 발사나 핵실험을 의미하는 것인지 추가 분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을 명확히 한 바가 있습니다.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미국은 도구함에 도구가 많이 있다며, 북한이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면 실망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휴가를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리조트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도 군사 관련한 동향을 보고받았다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조금 전 들어온 북한 발표도 보고받고 참모들과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상공에는 새해에도 코브라 볼이 출격해 정찰 활동을 하는 모습이 항공 추적 사이트에 잡혔는데, 일부러 자신의 위치를 노출해 대북 감시를 촘촘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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