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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인물 연관 검색어 · 실검 없앤다

<앵커>

얼마 전 연예 뉴스 댓글을 없앴던 카카오가 내년 2월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인물 연관 검색어 기능도 없애기로 했는데 순기능보다는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다음에 '연예인'이라는 단어를 쳐 봤습니다.

여자, 남자 연예인 등 관련 검색어들 사이에 연예인 사망, 성매매자 명단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보입니다.

관련 검색어는 특히 유명 연예인들을 비난할 때 많이 쓰였고 자극적인 콘텐츠의 소재로도 활용됐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카카오가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임원기/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 인물 관련 검색어로 인해 이미 해소된 의혹이나 사실이 아닌 정보,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지난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벌어진 찬반 진영 간 여론전에서도 실시간 검색어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였습니다.

민심의 결과가 아닌 선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실검 서비스도 접기로 한 겁니다.

다만 실검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대체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실검 서비스 폐지 계획까지는 없다면서 개인 맞춤형 실검 서비스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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