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은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게 그건 레드카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에서 넘어진 뒤 발을 뻗어 가슴 쪽을 가격해 VAR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준 게 '주심의 실수'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명백한 실수인데, VAR은 이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고, 손흥민의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 내게 그건 퇴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누군가는 그렇다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VAR은 그래선 안 된다. 나쁜 판정이었고 결국 경기를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도 퇴장 판정이 잘못됐다며 "뤼디거는 분명히 갈비뼈가 부러졌을 거다. 골절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반면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레드카드가 맞는다며 맞섰습니다.
램퍼드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고, 밖에서 봐도 좋은 사람 같아 보인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때때로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건 일종의 반사적 동작이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