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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96점 몰아친 하나은행, 연패 탈출…공동 3위

'시즌 최다' 96점 몰아친 하나은행, 연패 탈출…공동 3위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나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96대 74로 물리쳤습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나란히 5승 8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하나은행의 96득점은 8일 KB스타즈가 BNK썸을 상대로 기록한 93점을 앞지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자, 하나은행의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를 내줬습니다.

2쿼터 초반 강계리, 김지영의 연속 2득점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하나은행은 2쿼터 4개의 3점 슛이 터지며 20점 넘게 격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쉽게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외국인 선수 엘레나 스미스가 왼쪽 발목을 다쳐 뛸 수 없게 돼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3쿼터 3분 10여 초를 남기고는 고아라의 3점 슛과 골밑슛으로 하나은행이 69대 37, 30점 넘게 앞서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 알렌은 4쿼터 12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6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강이슬이 3점 슛 5개 등 19점 7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습니다.

고아라도 15점 8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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