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씩 올린 이세돌 9단과 한돌이 오늘(21일) 마지막 대국에서 진검승부를 겨룹니다.
이세돌 9단이 3국에서는 1국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바둑을 예고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한층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세돌은 2국 패배 후 소감으로 "1국은 많이 준비한 바둑이었고, 사실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기는 데 집중한 바둑이었다"며 "3국은 이기는 바둑보다는 마지막이니만큼 이세돌답게 두는 게 더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3국에서는 1국 때처럼 이세돌이 두 점을 먼저 깔고 두는 접바둑으로 진행됩니다.
이세돌이 1국에서는 승리, 2국에서는 패배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세돌과 한돌은 오늘 최종 3국에서 승부를 가립니다.
1983년 고향 신안에서 태어나 바둑을 시작한 이세돌은 신안에서 오늘 대국을 마지막으로 바둑 인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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