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에 안 미안해요" 새 '중국 킬러' 김민재, 우승 다짐

<앵커>

동아시안컵 한중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민재가 새로운 '중국 킬러'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무대에서 뛰는 김민재에겐 사연 많은 골이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에서 골을 노려보겠다"던 수비수 김민재는 자신의 약속을 정확히 지켰습니다.

전반 13분, 코너킥이 올라오자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11개월 만에 넣은 A매치 골로 지난 1월 아시안컵 중국전 골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직후 베이징 이적이 성사되면서 당시 골을 넣어 미안했다고 중국 팬들 마음을 달랬던 김민재는 이번에는 마음껏 기뻐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그때 (중국에 미안하다고) 인터뷰 잘 못해서 욕 먹었는데. (이번엔) 중국에 안 미안하고요, 골 넣어서 기쁜 것 같아요.]

올해 A매치 전 경기 출전 행진을 이어가며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진 김민재는 대회 우승이 걸린 모레(18일) 한일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일본이랑 할 때는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에. 결과를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동아시안컵 3회 연속 우승으로 2019년 유종의 미를 거둔 뒤에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유럽 도전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이고.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