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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다" 저승사자 논란에…'전통춤 조형물' 창고행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저승사자 조형물?'입니다.

세종 시민과 공무원들 사이에서 일명 '저승사자'라고 불리던 조형물이 결국 창고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기괴하고 무섭다, 저승사자 같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흥겨운 우리 가락'이란 이름의 이 금속 조형물은 4년 전 국세청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습니다.

제작 당시 청사관리본부가 공모를 통해서 11억여 원을 들여서 조형물 6개를 설치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그 후 민원 문제로 소방청 쪽으로 옮겨졌다가 이번에는 아예 보이지 않도록 청사 내부로 이전하게 된 건데요.

한복 차림에 갓을 쓴 남성이 '한량무'의 춤사위를 펼치듯 양팔을 벌려 날아오르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고, 작품 설명에도 "동작이 우아하고 품위를 강조하는 게 특징인 한국무용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무섭다'가 주를 이뤘습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건의가 이어져 작가의 동의를 받고 옮겼다"며 "이후 박물관이나 미술 전시관 등 적절한 장소를 찾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참에 제목을 '저승사자'로 개명하고 교도소 앞에 세우면 '딱' 일듯~ㅋㅋ"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처럼 잘 표현됐는데… 그래서 더 무서운 걸 어쩌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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