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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다시 광장으로…與 "정치 선동 그만!"

<앵커>

자유한국당이 두 달 만에 다시 거리로 나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건데 민주당은 정치 선동을 그만하라며 비판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대치 정국 이후 두 달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한국당,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을 3대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대여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또 여당이 예산안에 이어 신속처리 안건인 선거법과 공수처법도 강행 처리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야 협상의 문은 점점 좁아지는 상황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공수처법이나 선거법, 그 목표는 다 뭐냐면,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에요. 우리는 죽기를 각오할 겁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부끄러움도 없이 다시 장외로 나가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13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자고 약속해놓고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억지 신청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뺀 5개 정당, 정파 이른바 4+1 협의체의 선거제 단일안부터 준비해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50석 비례대표 중 30석에만 연동형을 적용하자는 민주당과 50석에 모두 적용하자는 소수 야당 사이 협상은 오늘도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어젯밤) :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뭐 너희 받으려면 받고, 말려면 말아라' 이런 자세니까, 중소 하청기업들 단가 후려치기 하듯 그렇게 밀어붙이니까….]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시한 협상 시한은 모레 월요일 오전입니다.

그때까지 4+1 단일안이 나올지, 한국당은 어떤 카드로 맞설지 여야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내주 초, 또 한 번의 혼란과 충돌은 불가피해집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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