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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자체 제작 나이키 운동화 신고 육상대회 '3관왕' 차지한 소녀

자체 제작 '나이키' 운동화 신고 육상대회 3관왕 차지한 소녀 (사진='Predirick B. Valenzuela' 페이스북, 'thejet_22' 트위터 캡처)
한 필리핀 소녀가 신은 특별한 운동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필리핀 GMA 뉴스 등 외신들은 일로일로주에 사는 11살 레아 발로스가 육상대회에 신은 운동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레아 양은 발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데요, 때가 탄 붕대 위에는 나이키 로고가 초록색 펜으로 엉성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자체 제작 '나이키' 운동화 신고 육상대회 3관왕 차지한 소녀 (사진='Predirick B. Valenzuela' 페이스북, 'thejet_22' 트위터 캡처)
레아 양이 운동화 대신 붕대를 신게 된 자세한 사연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소녀는 '붕대 운동화'를 신고 400m, 800m, 1,500m 육상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레아 양의 육상 코치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녀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싶은데, 신발 사이즈 좀 알려주실래요?", "프로는 장비 탓하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런 것" 등의 댓글로 소녀를 응원했습니다.
자체 제작 '나이키' 운동화 신고 육상대회 3관왕 차지한 소녀 (사진='Predirick B. Valenzuela' 페이스북, 'thejet_22' 트위터 캡처)
또한 이 소식을 접한 필리핀계 미국인인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 제프리 카리아소도 자신의 트위터에 "레아와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얼마 후 그는 레아의 코치와 연락이 닿아 소녀를 도울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redirick B. Valenzuela' 페이스북, 'thejet_22'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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