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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백석산 2ha 소실 추정…산림당국 "잔불 정리 중"

<앵커>

어젯(11일)밤 강원도 정선 백석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진화작업으로 지금은 큰 불길이 잡혔고, 다행히 강풍주의보도 해제돼 잔불 정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백석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밤새 산 정상 부근까지 번져갔습니다.

한때 능선을 따라 300m 가까이 불길이 띠를 이루기도 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날이 어두워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부터 산림과 소방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산림청 헬기 4대와 임차 헬기 등 7대가 진화작업을 벌였고, 지상에는 인력 19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밤새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도 해제돼 초속 6m 가까이 불던 바람도 현재는 1~2m 정도로 잦아들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39분쯤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민가와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 2ha 정도가 불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림청 특수진화대 40여 명을 투입해 낙엽과 나무뿌리에 남아 있을지 모를 불씨까지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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