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세 차례 인하 행진 '끝'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세 차례 인하 행진 '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으로 진행한 기준금리 인하 행진을 끝내고 다시 동결 모드로 들어간 것입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변화시킬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연준은 세계 금융위기 와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해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습니다.

이후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 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