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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 2천여 명 참가'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개막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유도인들의 축제인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여 개 나라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안쪽으로 다리를 걸더니 순식간에 상대방을 쓰러뜨립니다.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 첫날 초중고 학생들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성인 못지않은 화끈한 경기는 금세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만듭니다.

나흘 동안 열리는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10여 개 나라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유도 유망주들에게 국제경기는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이본/여고부 -57kg급 선수 (남녕고등학교) : 다른 나라 선수들도 왔는데 많이 잡아보니 앞으로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고,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예의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지켜보는 동료들은 큰 소리로 기운을 전합니다.

가족들도 진심을 담아 응원에 나서보지만 초조한 마음을 감추진 못합니다.

[박미선/경남 양산시 : 제주컵이 1년에 한 번 있는데 이런 큰 대회에 우리 아이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대견스럽고요. 무엇보다도 좋은 성과를 거둬가면 학교나 부모님 입장에서는 눈물 날 정도로 엄청 기쁠 것 같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국제대회로 마친 유도계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준비하게 됩니다.

[김진도/대한유도회장 : 제주컵 유도대회는 명실상부하게 19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국제대회입니다. 우리 유도인들은 국제대회를 통해 유도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도인들의 축제인 제주컵 국제유도대회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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