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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서 유엔 北 인권회의 불발 비판…대북제재 강화 목소리도

美 상원서 유엔 北 인권회의 불발 비판…대북제재 강화 목소리도
▲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

미국 민주당 소속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인권 회의 불발을 비판했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감축하고 동결하려 노력하는 순간에 트럼프 행정부는 인권을 위해 싸우는 미국의 도덕적 리더십을 내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침묵은 잔혹한 정권에서 살아가는 수백만 북한 주민의 역경을 전술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보다 나을 수 있고 나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유럽 회원국이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안보리 회의를 추진했으나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와 별개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가 미국 주도로 열립니다.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은 트윗을 통해 "북한은 국제법 위반과 인권 침해, 공격의 오랜 역사에서 경로를 틀지 않는 한 국제적으로 버림받은 처지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비핵화 거부는 미 의회가 왜 새로운 제재를 통과시켜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부연했습니다.

가드너 의원과 마키 의원은 지난 6월 대북제재 강화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가드너 의원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7일 '비핵화는 이미 협상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8일 성명을 내고 "평양의 미치광이는 전 세계 미군과 국제안보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북측) 성명은 북한이 핵 야망을 중단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해주며 왜 미국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최대압박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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