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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다시 만나자"…죽은 반려견 '6천 4백만 원' 들여 복제한 주인

'다시 만나자
사랑하는 반려견이 죽자 거금을 들여 복제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타이위안에 사는 사업가 23살 리 샤오링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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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씨는 중학교 때 공장 창고를 지키던 '후후'를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리 씨에게 후후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다시 만나자
그런데 최근 리 씨는 후후와 예고도 없이 이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9월 후후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여 찾은 동물병원에서 자궁축농증과 함께 폐에 수십 개의 암 덩어리가 번져있다는 진단을 받은 겁니다.

리 씨는 유명 동물병원을 수소문하며 치료를 위해 애썼지만, 안타깝게도 병세가 악화한 후후는 약 두 달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다시 만나자
상심이 컸던 리 씨는 결국 중국 내 반려동물 복제기업 '시노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매달 4~5건의 반려견을 복제하는 이 업체에 38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천4백만 원을 들여 복제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 씨는 "후후의 허벅지에서 추출된 세포는 복제되는 데 약 일주일 정도 걸린다"며 "이후 복제된 배아가 대리 모견에게 이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스로 번 돈을 반려견에게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며 "내 결혼식을 비롯해 앞으로 후후와 함께하고 싶은 일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 씨는 "조금만 기다려, 곧 다시 만나자"라며 복제된 후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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