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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숙녀(?)가 못돼"…집 난장판 만들어 주인 놀라게 한 귀여운 범인

집 난장판 만들어 주인 놀라게 한 귀여운 범인
절도범에게 집을 털렸다고 생각한 집주인이 생각지도 못한 범인의 정체를 마주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체셔에 사는 21살 딜란 레이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레이노 씨는 엄마와 함께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집 내부가 난장판이 되어있었던 겁니다.

부엌부터 거실까지 온통 물건이 바깥으로 꺼내져있는 것을 보고 레이노 씨와 엄마는 집에 침입자가 들어왔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흩어진 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던 그때, 물건들 대부분에 조금씩 '베어 문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내부자, 코카스파니엘 종 반려견 '도리'였던 겁니다.
집 난장판 만들어 주인 놀라게 한 귀여운 범인
레이노 씨는 "어쩐지 도리가 내내 조용하다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정말 도둑이 든 줄 알고 심각했는데, 모든 사실을 알아채고 다 같이 실소를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아지 학교에도 보내고 훈련도 시켰지만 소용없었다. 도리는 항상 미치광이처럼 일을 벌인다"며 "그런데 이번에 저지른 사고가 그 전의 모든 것을 다 뛰어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집 난장판 만들어 주인 놀라게 한 귀여운 범인
덧붙여 "매번 사고 칠 때마다 가족들에게 '곧 차분해질 거야'라고 말하는데, 내가 그 말을 너무 자주 반복한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며 "한 달이 지나면 1살이 되는데 이제는 좀 성숙한 숙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Dylan Rayno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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