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캄보디아를 꺾고 동남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에서 캄보디아를 4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 20분 띠엔링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하득찐이 전반 26분과 추가 시간, 후반 23분에 한 골씩 뽑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하득찐은 띠엔링의 선제골까지 도와 3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1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미얀마를 꺾은 인도네시아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화요일) 밤 9시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베트남 축구는 이 대회에서 6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데, 또 한번 '박항서 매직'이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스포츠 전문 채널 SBS 스포츠는 10일 밤 8시 50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결승전을 단독으로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