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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자력갱생 노선의 승리"

김정은,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자력갱생 노선의 승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가 완공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8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이 12월 7일 성대히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덕온천문화휴양지는 2018년 11월 건설을 시작했으며, 166만여㎡ 부지에 실내·야외온천장, 스키장, 승마공원, 여관을 비롯해 치료 및 요양구역과 체육문화기지, 편의봉사시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北 양덕온천지구 전경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양덕군을 찾아 온천지구 구상을 처음 밝혔으며, 당시 올해 10월 10일까지 완공을 지시했으나 두 달 정도 지연됐습니다.

올해에만 네 차례 이곳을 현지지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완공은 가장 정확한 영도력과 가장 위대한 향도력으로 막아서는 온갖 도전을 맞받아 뚫고 나기는 조선노동당만이 안아올 수 있는 빛나는 결실"이라며 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이런 문명을 바로 인민군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 "일진광풍의 기상으로 수령의 명령을 결사관철하는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며 건설에 참여한 군인들을 치켜세웠습니다.
北 양덕온천지구 건설자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에 기초한 경제건설을 강조하면서 그 주요 수단으로 관광산업을 키우려 하고 있으며 양덕온천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삼지연군과 함께 역점 사업입니다.

대북 제재로 공사에 필요한 자재, 투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삼지연군은 지난 2일 읍지구 준공식을 하고, 원산갈마는 4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하는 등 꾸준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준공사를 했으며,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광호·리수용·박태덕·박태성·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과 군 간부들, 군인 건설자, 김영남·양형섭·최영림·김기남·최태복 등 "당과 정부의 중요직책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노간부들"도 참석했습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이번 완공이 "최악의 역경 속에서도 줄기찬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다시 한번 선언한 자력갱생 노선의 거대한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참여한 군부대, 구분대 지휘관들과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있던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양덕온천에 스키 장비를 선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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