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위한 입법·예산 지원…총선공약 반영"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한 혁신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이 함께 참여한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금융 기반을 확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재들이 과감히 창업에 뛰어들어 유망 기업을 만들고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며 "예산과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금융분야 지원을 강조하면서 "기술 가치만으로 융자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법과 예산을 통해 최대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필요한 것은 민주당 총선 공약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장은 "포용성장은 비용이 늘어나니까 초기에 많은 부작용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감수하고 정부가 결단을 내려 수행했고, 시행 초기 부작용이 있었지만 보완 결과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 혁신성장의 효과는 조금 더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며 "그것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이나 유니콘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코스피, 코스닥 상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비교적 제약 없는 투자를 선호하지 주식시장 상장에 따른 규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어제 금융위원장과 만나 벤처 투자에 일반 국민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검토했다"며 "내년 초쯤 대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각종 통계·지표를 토대로 한 경기 분석과 관련, "경제를 야당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면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