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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급식비 예산 올려달란 문자에…김재원 의원 "스팸 넣지 마세요"

어린이집 급식비 인상 요구 문자에…김재원 의원 '계속 보내면 더 삭감한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을 요구하는 한 시민단체의 문자메시지에 보낸 답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언론을 통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과 의원 15명에게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에 따르면 김 위원은 이런 문자를 받고 "스팸 넣지 마시라. 계속하면 더 삭감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어린이집 급식비 인상 요구 문자에…김재원 의원 '계속 보내면 더 삭감한다
이에 시민단체는 "부모들의 요구를 스팸 문자로 여기고 마음대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예결위원장이라니 자질이 의심된다"며 "국가 예산이 자기 주머닛돈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왜 국민이 정치인에게 무릎 꿇고 애원해야 하나", "국회의원 갑질" 등의 댓글을 달아 김 의원 답장을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갑자기 관련 문자와 전화가 수백 통 왔다"며 "예산을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자를 계속 보내니 그만 보내시라는 의미로 답장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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