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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추다르크' 법무장관 내정…검찰개혁 밀어붙인다

<앵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원 포인트'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지 52일 만입니다.

후임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5선, 민주당 추미애 의원입니다.

추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지난 1996년 15대 국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진출해 지난 대선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추 후보자의 개혁적 성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국 전 장관 사퇴에도 문 대통령은 중단없는 검찰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개혁 성향의 추 후보자가 그 의지를 이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추 후보자의 강단과 노련함으로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의중도 반영된 걸로 해석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초 일각에서는 이낙연 총리 후임 인사도 함께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어제(4일) 검찰의 전격적인 청와대 압수수색 직후 법무부 장관만 먼저 지명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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