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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히 오른 살, 쫀득한 식감…제철 맞이한 '과메기'

<앵커>

찬 바람이 불면서 포항 구룡포에 제철 과메기가 돌아왔습니다. 살이 통통히 오른 큰 꽁치로 겨울 과메기를 만들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항시 구룡포읍 한 과메기 생산업체에서 직원들이 해동한 꽁치의 배를 가르고 있습니다.

꽁치는 살이 통통히 오른 30cm 크기로 가을에 들어왔던 꽁치보다 훨씬 큽니다.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생산된 과메기는 10월에 판매된 과메기보다 크고 특유의 쫀득한 식감도 되살아났습니다.

[장천수/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 지금부터는 생산하는 제품들은 전부 작년과 동일하게 오히려 작년보다 맛이 더 좋을 정도로 제품이 월등히 좋아진 상태입니다.]

10월에 판매된 과메기는 크기가 작아 소비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들어오고 있는 꽁치 2,500t은 지난번 꽁치보다 훨씬 커 과메기용으로 제격입니다.

경기 침체에다 출하 초기 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과메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40% 줄었습니다.

포항시는 우선 100여 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과메기 구매를 독려하고 대구 수성구와 서울 노원구, 서초구, 전북 부안군, 동대구역 KTX 역사 등에서 대규모 과메기 홍보와 직판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정종영/포항시청 수산진흥과장 : 송년 모임이나 단체 모임 때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서 홍보를 강화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자매 도시에 전국 투어를 통해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구룡포 과메기가 최상급 꽁치 확보로 초기 판매 부진을 떨쳐내고 겨울철 별미로 다시 식탁에 오를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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