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현 제보 접수' 전직 靑 행정관 소환조사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19.12.05 10:41 수정 2019.12.05 11: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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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처음 접수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문 모 씨를 소환해 조사히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5일) 오전 문 전 행정관을 소환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경위와 이후 처리 과정을 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이 송 부시장에게 김 전 시장 관련 정보를 먼저 요구했는지, 접수한 제보를 얼마나 가공했고 이 과정에 청와대나 경찰의 다른 인물이 더 개입했는지 살펴 볼 계획입니다 송 부시장은 당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측근입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전 행정관은 민정비서관실에 근무하던 2017년 10월 스마트폰 SNS를 통해 송 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제보받고 이를 요약·편집해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습니다 문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부터 1년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파견됐다가 현재 국무총리실로 복귀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최근 문 전 행정관을 상대로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다룬 경위를 조사했고 문 전 행정관은 "김 전 시장에 대한 소문이 울산 지역에 떠돌아서 송 부시장에게 물어봤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시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