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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첫 도쿄돔 무대 성료…5만5천 관객 열광

블랙핑크, 첫 도쿄돔 무대 성료…5만5천 관객 열광
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돔투어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블랙핑크는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BLACKPINK 2019-2020 WORLD TOUR IN YOUR AREA in JAPAN'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블랙핑크가 빈틈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5만 5000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다채로운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의 일본 공연은 아레나 투어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돔에 입성한 것은 해외 걸그룹(일본 기준) 최고 속도였다.

4대륙 23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투어 일환인 돔 투어가 확정되자 일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티켓 오픈 직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공연 전날 도쿄 중심가 하라주쿠에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에 앞서 도쿄돔 주변은 주요 팬층인 10~20대 젊은 층부터 커플, 가족 단위, 해외 팬들까지 다양한 팬층으로 북적였다. 평일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굿즈 판매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블랙핑크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연신 응원봉을 흔들며 장내를 핑크빛 물결로 물들였다.

도쿄돔은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꿈의 무대다. 블랙핑크는 일본 진출 2년 3개월 만에 입성을 이뤄냈다. 지난해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1년 만에 돔 투어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놀랐다. 이 자리에 선다는 건 정말 행운이고 행복인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나라를 다녔는데 드디어 도쿄에 오게 됐다. 블링크(팬덤)가 정말 보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함께 즐겨달라"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히트곡은 물론 현지에서 발매된 일본어 버전 곡 무대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토크 타임에는 귀여운 일본어 구사로 장내를 웃음으로 물들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멤버 각각의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화려한 무대 연출, 대형 LED 스크린의 웅장한 영상, 시야 제한석을 배려한 보조 스크린, 공연장 전체를 비추는 감각적인 조명, 돌출 무대와 무빙카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 세션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음향과 블랙핑크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융합돼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블랙핑크는 오는 2020년 1월 4~5일 오사카 쿄세라 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을 순회하는 3대 돔 투어를 이어간다. 블랙핑크는 돔 투어 여정과 더불어 국내 새 앨범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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