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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감비아 이주민 배 뒤집혀 최소 57명 사망

서부 아프리카 감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는 이주민을 실은 배가 현지 시간 4일 뒤집혀 최소 57명이 숨졌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앞 대서양 바다에서 난민 150여 명을 실은 배가 전복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라 룽가로티 사무총장은 감비아 출신 83명 이상이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았지만,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바닷길은 위험하지만, 한때 일자리와 번영을 좇아가는 이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된 항로였습니다.

스페인이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이주민 항해가 줄었으나 이번에 최악의 해난사고 가운데 하나가 불거지고 말았습니다.

감비아 등 서부 아프리카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유럽행 이주민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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