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교안 저격한 김태흠 "나도 나경원 안 좋아하지만…최고위 결정 개탄"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작성 2019.12.04 18:2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종료를 결정한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원회를 강하게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도 나 원내대표를 안 좋아하지만 황 대표가 나 원내대표에게 뜻을 묻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만희 의원이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전환하려고 하자, 김태흠 의원은 손을 들고 공개발언을 요구하며 단상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비공개로 하자"고 외쳤고 사회자도 만류하려 했지만, 김태흠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왜 이러나. 나도 구성원 중 한 사람이다"라며 공개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최고위의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이 문제가 옳다고 보나? 이게 살아있는 정당인가?"라면서 "참 유감이고 개탄스럽다"고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저도 나 원내대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원내 전략에 대해 이 자리에서 문제제기를 제일 많이 했다. 나 원내대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황 대표가 호·불호를 갖고 최고위 결론을 선택했더라도 먼저 나 원내대표에게 뜻을 묻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흠 "현 원내대표가 연임이 되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하든 그 권한은 의원총회에 있다.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 결정을 다시 의원총회에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의 발언,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