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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한국인, 20년 더 산다…2018년생 기대수명 82.7세

<앵커>

현재 만으로 65세인 한국인은 앞으로 평균 20년 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다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 수준을 토대로 앞으로 기대 여명을 추산했더니 지금 만으로 65세인 한국인은 앞으로 평균 20.83년은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18.7년, 여자는 22.8년 더 산다는 건데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는 0.6년, 여자는 1.5년 더 깁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2017년과 비슷하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3.1살 더 길어졌습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0.7%로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이 11.8%, 폐렴이 10.0%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폐렴의 사망확률이 전년 대비 1.1% 포인트, 10년 전과 비교하면 6.8%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김진/통계청 인구동향 과장 : 고령인구가 늘다 보니까 폐렴에 사망하는 사망률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겨울 날씨가 추웠었던 게 고령인구의 사망 확률을 높이는데….]

하지만 80년에 달하는 기대수명 중에 질병이나 사고로 아픈 상태로 보내는 기간을 뺀 건강 기간은 남자는 64년, 여자는 64.9년으로 지난 2016년 집계보다 각각 0.7년, 0.4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건강검진 범위 확대 등으로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더 일찍 발견하게 되고 치료하게 되면서 유병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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