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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350t 세계최대 고인돌'…현재 기술로도 미스터리

<앵커>

우리나라 경남 김해에는 바위 하나의 무게가 35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기중기로도 못 옮기는 이 고인돌을 그 옛날에 어떻게 들어 올렸을까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KNN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택지개발 중 발견된 거대한 바위 덩어리입니다.

기원전 2~3세기 무렵 만들어진 고인돌로 확인됐습니다.

길이 10m에 무게 350톤 가량으로 세계 최대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당시 인골과 부장품들을 발굴하지 못한 채 덮은 뒤 그 위를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박성민/경남 김해시 가야사 복원팀 : 상석의 무게가 350톤으로 너무 무겁고 크기도 커서 기술적으로 들어 올리는 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발굴이 중단됐습니다.)]

지금 제가 딛고 있는 발아래에는 대략 길이 10m, 제 몸의 6배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그대로 묻혀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기술로도 이 무게를 들 기중기는 없는데 기원전 무덤을 만들 당시 이 무게를 어떻게 옮길 수 있었는지 미스터리 일 수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부족이 세력을 떨쳤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김해시는 고인돌의 재발굴을 통해서 이 미스터리를 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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