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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했다' SNS 인증 폭발…부산 금정구 거리 '깨끗'

너도나도 SNS에 청소 인증…부산 금정구 트래시태그 열풍

'#청소했다' SNS 인증 폭발…부산 금정구 거리 '깨끗'
▲ 금정구 트래시태그 챌린지 홍보 영상

부산 금정구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트래시태그 챌린지 캠페인 열풍이 뜨겁습니다.

트래시태그 챌린지는 쓰레기를 뜻하는 트래시(trash)와 키워드를 뜻하는 태그(tag)의 합성어로, 거리 청소 전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캠페인입니다.

금정구는 트래시태그 챌린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포털사이트에 밴드 모임을 만들고 금정클린지킴이를 모집해 자발적인 청소를 유도했습니다.

두 달 뒤부터는 청소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쓰레기봉투를 상품으로 제공했습니다.

효과는 뜨거웠습니다.

금정구 전체 무단투기의 약 40%를 차지했던 서동로 쓰레기 배출량이 83%나 줄어드는 등 구 전역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감소했고, 소셜미디어에 청소 인증 사진이 경쟁하듯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회원이 832명에 달했고, 이 중 한 번 이상 청소에 참여한 사람도 160여 명이나 됐습니다.

이들 열성 회원 160여 명은 모두 6천125회 청소에 참여했습니다.

청소 참여자는 두 자녀와 함께 거리 청소에 나선 엄마, 고속버스 운전기사, 폐지수집가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금정구는 지난 7개월간 클린지킴이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금정구에 쓰레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미로 5일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 선포식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부산 금정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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