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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심해지는 中…휴대전화 개통 시 얼굴인식 의무화

감시 심해지는 中…휴대전화 개통 시 얼굴인식 의무화
▲ 지난 10월 1일 열병식을 앞두고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진행된 보안 검색 모습

중국이 새 번호의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얼굴 인식 스캔을 의무화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동통신업체가 신규 이용자를 가입시킬 때 인공지능과 다른 기술 수단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할 것을 요구하는 새 규정을 어제(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차이나유니콤 측은 새 규정에 대해, 신규 이용자의 정면 모습은 물론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깜박이는 모습까지 촬영해 등록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AFP통신에 설명했습니다.

공업정보화부는 얼굴 인식 스캔 규정으로 휴대전화 실명제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시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또 다른 한 조치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문가들과 심지어 일부 관영 언론도 사생활 보호 조치가 미흡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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