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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하늘에 '드론 전용 5G 망'…한국 최초 설치

<앵커>

요즘 드론을 활용한 신기술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데요, 드론 기업들이 맘껏 기술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드론 전용 5G 상공망'이 성남에 설치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열 수송관이 묻힌 도로 위를 촬영합니다.

지표면 온도가 다른 곳보다 훨씬 높은 한 지점이 화면에 붉게 나타납니다.

노후한 열 수송관이 파열돼 주변 지역보다 온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표시입니다.

열 수송관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황창화/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주로 열 화상 카메라를 직접 차량에 탑재하거나, 개별적으로 개인이 움직이면서 열 수송관을 따라서 점검하는 형태였는데, (드론이) 13배 정도의 효율을 나타낼 정도로 인력이나 시간 면에서 굉장히 단축 효과를 가지고 있고요.]

이런 드론 신기술 개발과 연구에 최적화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이 전국 처음으로 성남에 설치됩니다.

성남시가 SK텔레콤과 함께 구축하는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전화 기지국 망과는 달리 지상에서 하늘 방향을 향하기 때문에 고품질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우선 드론 관련 스타트업 56개 업체들이 구축된 상공망을 각종 신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드론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시가 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일자리가 늘어나고, 시민 서비스도 좋아지고.]

더불어 시설물, 사고 점검 같은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비행 드론 장치도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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