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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톤 돌들 들어올리자…1,500년 만에 열린 가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1,500년 만에 열린 가야'입니다.

5세기 가야 소국인 비화가야 권력자의 대형 무덤이 1,500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늘(28일) 경남 창녕 교동 가야 고분군에서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된 대형무덤 63호분의 덮개를 들어내고 길이 6m가 넘는 묘실의 내부를 공개했는데요.

무게 2.8t과 3.8t의 큰 돌 2개를 기중기가 걷어 올리자 묘실 안은 목 긴 항아리와 뚜껑 달린 굽다리접시 등 창녕식 토기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또 진흙을 전면에 펴 바른 뒤 빨간 주칠을 한 흔적이 곳곳에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게 눈길을 끌었고요.

63호분 인근의 62호분에서 출토된 전화 수화기 모양의 상형 토기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종익 연구소장은 "대형 가야 고분이 전혀 도굴되지 않고 매장 당시의 상황을 유지한 채 발견된 건 거의 전례가 없다"며 "비화가야의 장묘의례와 생활사를 복원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1,500년 전의 역사라기엔 정말 생생하네요^^" "저 무거운 돌을 어떻게 덮었을까? 직접 답사하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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