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2'가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관람 태도를 두고 관객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겁니다.
영화 개봉 후 적지 않은 누리꾼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 관람이 힘들었다"며 노키즈 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비슷한 불평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제발 영화관에 아기들 데리고 올 거면 개념 챙긴 부모들만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애들 케어도 못 하는 부모는 영화관 올 자격 없다"는 강도 높은 비난의 글도 등장했습니다.
결국 '노키즈 관 환영'과 '어린이 관객 차별'으로 나뉘어진 대립으로 지난 23일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동 혐오'가 3위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노OO존'이 생겨나면서 특정 소수자들을 향한 차별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무엇보다 대립하는 양측 간의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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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