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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 살인범, 국민참여재판…계획범죄 vs 심신미약

<앵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어제(25일) 시작됐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경남 진주의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방화살인범 안인득을 태운 호송차가 창원 지법으로 들어옵니다.

호송차에서 내린 안인득이 법정을 향합니다.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국민참여재판으로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재판은 안인득의 계획범죄, 심신미약 여부가 최대 쟁점입니다.

검찰은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유가족의 억울함이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선 변호인 측은 안인득이 사실관계와 고의성은 인정하지만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안인득은 혼잣말을 하거나 변호인이 변호할 때도 불평을 하는 등 재판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재판부의 퇴정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나 유족들은 재판을 거의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판은 시민 배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7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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