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한 트럭, 보행자 친 뒤 승합차에 '쾅'…4명 사상

<엥커>

부산에서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가 근처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길 가던 2명이 숨졌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부산 기장시장 근처 편도 1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합니다.

1톤 트럭은 길을 가던 60대 남성과 여성을 잇따라 친 뒤 우회전하려고 골목에 서 있던 승합차량도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트럭이 밀려나자 인근 상인들이 달려가 밀어 멈추게 합니다.

보행자를 친 트럭은 이곳에 있던 스타렉스 차량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스타렉스 차량이 밀려나며 이곳에 있는 철제 계단은 찌그러졌고 보안 유리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숨졌고 트럭과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완전히 천둥소리였어요. 확 밀고 들어오니까 너무 놀라서 손님하고 나는 (가게) 안쪽으로 다 대피하고 유리창은 안쪽으로 다 넘어오고…]

트럭 운전자 50대 A 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 등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