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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회의 기간 청와대 앞 시위 유감…민망하고 황당"

靑 "정상회의 기간 청와대 앞 시위 유감…민망하고 황당"
청와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브루나이 국왕의 공식 환영식에서 외부 시위대의 음악 소리 등이 크게 울려 퍼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사 기간중에 청와대 앞 시위대의 엄청난 방해가 정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양국 국가가 연주될 때부터 문 대통령과 볼키아 국왕이 사열하는 동안 청와대 앞에서 집회 중인 시위대의 음악 소리와 마이크를 이용한 말소리 등이 청와대 대정원에도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 경호처와 외교부가 종로경찰서에 공문으로 요청했고 이에 종로경찰서가 현장에 나가 시위대에 협조 요청을 했는데도 이런 상황이 발생해 매우 걱정스럽다"며 "10분, 20분만이라도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행사의 경우 애국가와 브루나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저희가 볼 때는 시위대가 의도적으로 음악을 크게 틀고 소음을 내서 민망하고 황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식 있는 시민이라면 과연 그런 것이 적절한 행동인지 되물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에도 서울에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정상이 공식방문을 위해 서울에 오는데 그동안에는 시민이 협조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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