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흉해요' 민원 들어온 공공조형물…어떻길래

SBS 뉴스

작성 2019.11.21 17:4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최근 강원도 춘천시에 전시된 공공조형물 중 하나가 이른바 '조폭'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조폭' 연상 조형물? 입니다.

강원도 춘천시 약사천 공원에 설치된 '프러포즈'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짧은 머리에 꽃무늬 와이셔츠를 입고 금목걸이를 찬 건장한 남성이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들고 있는데요.

앞에 있는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형물 속 강렬한 인상의 남자를 보고 일부 시민들이 '보기 흉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건데요.

얼굴과 옷차림 등이 이른바 '조폭'을 연상시켜서 위압감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이런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자 주최 측은 "거친 삶을 살거나 험악해 보이는 우리 이웃들에게도 순정이 있다는 걸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일부 시민들은 "유쾌한 예술작품이다" "조폭치고는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 같은 호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누리꾼들은 "배우 마동석 닮았어요!ㅋㅋ 마블리는 좋아하면서 이 조형물은 왜 미워하나요?" "그래도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아요~ㅠ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제공 : 춘천조각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