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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칼 빼든 서울시…박원순, 9대 과제 집중 추진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넉 달간 강력 예방조치

<앵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서울시가 사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넉 달 동안 미세먼지 시즌제를 도입해서 이 기간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한다는 겁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의 핵심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겁니다.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인 수송과 난방, 사업장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9대 과제를 집중 추진합니다.

우선 서울시 공공기관 차량 상시 2부제가 실시됩니다.

모든 서울 시영주차장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주차요금이 50% 할증되고, 녹색교통 지역에선 일반차량도 25% 주차요금이 더 부과됩니다.

도심에서 5등급 차량을 운행하면 과태료 25만 원을 내야 합니다.

난방을 많이 하는 건물과 공공건물을 대상으론 적정 난방온도인 20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컨설팅을 강화합니다.

지키지 않을 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고시도 건의할 계획입니다.

시민감시단과 함께 서울시내 대기오염 배출시설 2천100여 곳과 비산 먼지 발생 사업장 1천900여 곳도 전수 점검합니다.

자치구별로는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를 지정해 하루 두 번 이상 청소하고, 청소차 일일 작업 구간도 50㎞에서 60㎞로 확대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와 시민 모두가 나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12월부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대책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시즌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등 지원 대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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