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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국 지명' 거듭 사과…"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

패널 300명과 '국민과의 대화'

<앵커>

어젯(19일)밤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일본과 안보 협력은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동산 문제에는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하면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대화 내용을 압축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리 선정된 국민 패널 300명 가운데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숨진 김민식 군의 어머니에게 첫 번째 질문권을 줬습니다.

[박초희/故 김민식 군 어머니 :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2019년에 꼭 이뤄지길 약속 부탁드립니다.]

검찰개혁과 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 지명 얘기를 먼저 꺼내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 검찰 개혁에 있어 쉽게 오지 않을 좋은 기회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야당을 탄압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아니 고위 공직자의 거의 대부분은 다 정부 여당이지 않겠습니까?]

종료가 임박한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일본과 안보상의 협력은 해나갈 것입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탈북자 등 각계각층에서 절실한 호소와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고, 부동산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좀 장담하고 싶습니다.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에 대해 부정 평가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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