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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철도파업…쟁점은 '인력 충원·임금 인상'

<앵커>

철도노조가 요구하는 핵심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입니다. 모두 정부가 결정할 사항인데 정부는 지난 5월 협상이 시작된 이후 대화에 나서지도,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았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생명안전업무 직원들의 정규직화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코레일과 SR의 통합 등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현행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바꾸는 데 필요한 신규 충원 인력 수가 핵심 쟁점입니다.

노조에서는 4천6백여 명, 철도공사는 1천8백여 명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인력 증원의 결정권을 쥔 정부는 사측이 제시한 충원 안을 제출받아 적정성을 검토 중인데,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인력 증원은 경영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 지금까지 단 한차례 대화도 하지 않고 단 한 명의 인력 증원도 제시하지 않는 국토교통부는 정말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것인지….]

정부는 임금 인상이나 코레일과 SR의 통합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정부안이 나오면 협상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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