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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 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인적 쇄신론 변수

<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17일), 내년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에서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의 당을 해체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각 당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들인 만큼 인적 쇄신 주장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직을 마치고, 민주당에 복당하며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헌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어제 SNS를 통해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이라는 꿈을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며 통일장관 입각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어제 불출마 선언과 함께 한국당은 회생 불능이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세연/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입니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물론 현역 의원 모두 불출마 선언을 해 당을 완전히 해체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도 폈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민주당 내 86세대 대표주자라는 점에서, 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복당파 출신이면서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중용된 3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각 당내 파괴력이 큰 만큼 두 당 인적 쇄신론에 큰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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