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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한국은 부유한 나라…분담금 더 내야" 압박

<앵커>

오늘(15일) 한미 안보협의회를 마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여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또 북한이 반발하는 연합훈련은 일정을 바꾸는 쪽으로 한미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에서는 우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지난 한미 연합훈련에서 실시한 한국군 기본 운용능력 검증의 평가 결과를 승인했습니다.

내년 연합훈련에서는 한국군의 완전 운용능력을 검증하고 2021년 최종적인 완전 임무수행능력을 평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한국은 부유한 국가이므로 방위비 분담금을 조금 더 부담할 여유가 있고 또 부담해야 한다며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마크에스퍼/미 국방장관 : 한국이 지출하는 분담금의 90%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쓰인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서는 종료 시 한미일 안보 협력의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고 득을 보는 건 중국과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협정이 종료되는 23일 0시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한일 정부가 좋은 방향으로 협의해서 협정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최적의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의 정상 실시 또는 유예 등을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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