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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에 애플TV·뉴스·뮤직 합친 묶음 상품 출시할 수도"

"애플, 내년에 애플TV·뉴스·뮤직 합친 묶음 상품 출시할 수도"
애플이 동영상과 음악 등 여러 서비스를 한 데 합친 묶음형 구독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묶음형 유료 구독 서비스에는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와 애플 뉴스+, 애플 뮤직이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뉴스+ 서비스를 위해 언론사들과 계약할 당시 장차 다른 유료 디지털 서비스와 묶음형으로 쓸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 이런 조치를 암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 뉴스+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월 구독료를 9.99달러로 책정했습니다.

이 구독료 중 절반을 애플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잡지·신문사 주머니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애플 뉴스+가 묶음형 상품으로 판매될 경우 뉴스 상품 구독료가 더 싸지기 때문에 출판업자들이 받는 돈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애플은 간판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정체에 빠지면서 구독형 서비스를 새 성장동력으로 택했습니다.

애플 뉴스+가 3월 시작한 데 이어 이달에는 애플 TV+가 월 구독료 4.99달러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CNBC는 "구독 서비스를 묶음형으로 제공하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소비자는 이미 아이폰을 구독형 상품으로 본다고 말한 점을 들어 앞으로 구독형 상품이 더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쿡 CEO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 뒤 일정한 돈을 내면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고 신형 아이폰을 받는 '업그레이드' 고객을 예로 들며 소비자가 이미 아이폰을 구독형 상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또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 뉴스+가 출시한 지 48시간 만에 2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지만 이후로는 구독자를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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