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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 번진 레바논 시위…군인 발포에 첫 사망자 나와

유혈사태 번진 레바논 시위…군인 발포에 첫 사망자 나와
레바논 시위가 군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칼데에서 발생한 시위에 참가한 진보사회당의 지방 간부 한 명이 시위대의 도로봉쇄를 뚫으려던 군인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레바논군이 밝혔습니다.

군은 군인이 시위대와 난투극 뒤 군중을 분산시키려고 발포했다가 1명이 총에 맞고 말았다며 군 지휘부가 해당 군인을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27일째 레바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바논 시위는 지난달 17일 조세저항으로 촉발됐다가 정치 기득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이번 사망자 발생을 계기로 시위대와 정부, 정치인들 간의 긴장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바논 시위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의 텔레비전 인터뷰를 계기로 격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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